에니악(ENIAC) 최초의 컴퓨터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ENIAC): 그 엄청난 덩치!

안녕하세요, IT 덕후 여러분! 오늘은 컴퓨터 역사 속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보려고 해요. 여러분, 요즘 사용하는 이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컴퓨터는 언제나 이렇게 작고 예뻤겠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천만에요! 오늘의 주인공은 무려 방 하나를 가득 채우고도 남았던 **에니악(ENIAC)**입니다. 이 거대한 컴퓨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리고 그 영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에니악의 탄생 비화: 전쟁이 만든 거대한 전자 두뇌

1940년대로 돌아가 봅시다. 그 시절 세상은 2차 세계대전의 한복판에 있었어요. 전쟁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계산’이었습니다. 포탄이 목표에 명중하려면 정확한 궤적 계산이 필수였거든요. 하지만 당시엔 수작업으로 계산하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수도 많았죠. 그래서 미국 육군은 “뭔가 더 빠르고 정확한 계산을 할 수 있는 기계는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바로 **에니악(ENIAC, Electronic Numerical Integrator and Computer)**입니다. 에니악은 당시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존 모클리와 프레스퍼 에커트라는 두 천재 엔지니어가 주도한 프로젝트였어요. 이들은 전자 회로를 사용한 계산기를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1943년에 개발을 시작해 1945년에 마침내 완성했습니다.

에니악의 엄청난 스펙, 믿어지시나요?

이제 에니악의 스펙을 한번 살펴볼까요? 에니악은 높이 2.4m, 길이 30m에 달하는 거대한 기계였습니다. 무게는 무려 30톤이나 나갔죠. “이게 진짜 컴퓨터라고?” 싶겠지만, 그렇습니다. 전구처럼 생긴 진공관이 1만 8천여 개나 들어가 있었고, 이 진공관들이 엄청난 열을 내뿜어서 기계를 항상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냉각 시스템도 필수였어요.

속도는 또 어땠을까요? 에니악은 초당 5천 번의 덧셈과 357번의 곱셈을 처리할 수 있었어요. 지금의 컴퓨터와 비교하면 느릿느릿한 거북이 같은 속도지만, 당시에는 혁명적이었죠. 하루 밤낮을 꼬박 걸려 계산하던 수식을 몇 분 만에 끝낼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거대한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선, 일종의 물리적인 프로그래밍을 해야 했습니다. 각종 스위치와 케이블을 조작해 회로를 연결하는 방식이었죠. 그렇게 에니악은 세계 최초의 범용 컴퓨터로서, 전쟁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포탄의 궤도를 정확하게 계산해주는 비밀 무기로 말이죠!

에니악이 가져온 변화: 컴퓨터 시대의 서막

에니악의 등장으로 컴퓨터는 더 이상 ‘이론적인 개념’이 아닌 ‘실제 존재하는 기계’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에니악 이후로 다양한 컴퓨터가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존 폰 노이만이라는 천재 수학자가 에니악의 구조를 더욱 발전시켜 폰 노이만 구조라는 컴퓨터 아키텍처의 기본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이 개념은 오늘날의 컴퓨터에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죠.

에니악은 군사적인 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영향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더 이상 계산은 사람의 손에 의존하지 않아도 됐고, 복잡한 수학적 문제들도 컴퓨터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되었죠. 그야말로 **”컴퓨터 혁명”**의 시작이었습니다.

에니악을 만난 세상, 그리고 우리의 오늘

이제는 우리 주머니 속에도 들어가는 컴퓨터. 에니악은 상상도 못 했을 크기와 성능을 자랑하는 오늘날의 컴퓨터들을 보면서 감탄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모든 혁신의 출발점이 바로 에니악이었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겠죠?

에니악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인류가 컴퓨터라는 도구를 통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이었죠.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컴퓨터는 더 작은 크기와 더 강력한 성능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 근간에는 에니악이 남긴 유산이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가 얼마나 대단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며,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에 감사하는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역사는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한 주춧돌이다”**라는 말처럼, 에니악의 역사는 오늘날의 컴퓨터 기술을 있게 한 그 첫 번째 돌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IT 타임머신을 닫고, 현실로 돌아와서 오늘도 컴퓨터와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다음에도 재미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